그냥잡담

내 컴퓨터 초기화하기_윈도우10 다운로드 및 USB설치, 컴퓨터 포맷, 3DP로 드라이버 잡기 그리고 인생에 대한 고찰

빌리빌리빌리 2023. 8. 14. 10:38

2017년에 처음 만나서 늘 함께 한 내 컴퓨터. 세월이 흐를수록 힘겨운지 하루가 다르게 느려지는게 보였다. 여행갈 때나 홈트할 때, 공부할 때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던 아이었기에 조금 느려도 괜찮겠지 하며 재촉하지 않고 달래주고 다독여주었다.
하지만 어느날 부팅만 10여분이 걸렸을 때, 이제 아이에게 디톡스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세월이 흐를수록 여러 데이터를 받아가며 점점 느려지고 망가지는게, 이것저것 먹고 미세먼지등에 오염되고 나잇살과 함께 노화되는 사람과도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번엔 컴퓨터에 윈도우10을 설치하는 걸 블로그해보고자 한다.
이제 윈도우 11도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10 usb설치하는 것을 블로그해서 굳이 나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이왕 컴퓨터 포맷하고 새로 설치하는거 나도 그냥 살포시 블로그에 올린다.

첫번째, 기존 중요한 자료는 백업을 해놓는다. 개인적인 자료이니 사진은 생략한다.

두번째, 8기가 이상의 USB를 준비한다.


세번째,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그냥 네이버에 윈도우10 USB 설치, 윈도우10 설치 usb 만들기 등 대충 윈도우10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다운로드받는 곳이 나온다.

위에 사진 참조해서 들어가도록.

그럼 이런 화면이 뜨는데 다운받으면 된다.

이 파일이다.
실행을 하면 아래와 같이 뜬다.

크게 어려울 것은 없다.

그냥 본능에 따라 다음 다음 계속 눌러주면 된다.

그렇게 하면 완성된다.

USB를 들어가보면 이런 파일이 있다.

이제 준비가 끝났으니 초기화 후 윈도우10을 다시 깔아보자.

먼저 USB부팅이 필요하다. 바이오스이 들어가서 부팅 설정을 바꿔야한다.

내 컴퓨터는 레노버이다. 전원을 키고 del키만 죽어라 눌르면 BIOS에 들어가는 다른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레노버는 Fn키를 누르고 F2키를 죽어라 눌러야 된다.

아니면 노트북 옆면에 정말 조그만한 구멍이 있는데 전원을 키고 저 구멍을 쑤셔주면 바이오스로 진입해서 부팅설정을 바꿀 수 있다.


왜 이렇게 불편하게 해놨는지는 의문이지만 나라마다 회사마다 문화가 다르니 그냥 넘어간다. 다음부터 안사면 땡이니. 근데 레노버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싸서 그때가서 고민할 예정이다.

부팅은 정말 순식간이니 미리 usb를 꽂아놓고 놓치지말자.

성공이다.

usb부팅이 필요하니 Boot로 가서 저렇게 바꿔놓는다.

방향키로 먼저 Legacy로 가서 USB HDD를 선택한다. 레노버는 Fn+F5번을 누르면 Legacy를 조정할 수 있다.

세이브를 하고 나가면 된다.

다시 부팅이 되고 이런 설치화면이 뜬다.

이제부터는 그냥 시키는대로 하면 된다.
내 의지대로 다음은 누르지만 어짜피 그거 아니면 선택지가 없다. 내 인생은 내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문득 정해진대로 흘러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치 윈도우10설치하는 것처럼 말이다.

누가 시키는대로가 아닌 내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고 늘 다짐하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시키는대로 안하면 윈도우10이 설치되지 않는다.


아무튼 제품키는 없으면 안 넣으면 된다. 정품인증을 안하면 약간의 제약은 있지만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어서 그냥 패스해도 된다.

이건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드라이브를 선택하면 드디어 두가지 선택지가 나온다. 많은 선택지는 아니지만 내 의지가 약간이나마 들어가는 순간이다. 하나는 컴퓨터를 포맷하고 완전히 새로 깔기, 또 다른 하나는 그냥 다음을 눌러서 기존 자료는 보관하기.

근데 포맷을 안하면 기존에 있던 자료는 다 window.old 라는 폴더에 저장되어 용량을 많이 차지하므로 새로 까는 의미가 없기는 하다.

기다리다가 보면

이렇게 끝난다.
USB를 뽑고 부팅을 기다리면 이렇게 뜬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자기의 상황에 맞게 선택을 하면 된다.

포맷 전에는 용량이 거의 없었는데 많이 확보가 되었다. 어짜피 드라마, 영화,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아니면 쓸일이 크게 없어서 이정도면 충분하다.

그 다음에 3dp chip을 실행한다. 근데 요즘은 알아서 다 깔리니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윈도우10설치가 끝났으니 이제 백업한 자료를 다시 깔아서 마무리하고 잘 쓰면 된다.

끝!!